곤지름 치료 시 조직검사를 해야 할까? - 두 번째

곤지름으로 내원하시는 환자분들 중 육안 상으로 확실히 곤지름이거나 다시 

곤지름이 재발되어 방문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이전에 곤지름 검사를 실시한 적이 없다면 가능한 조직검사와 

바이러스 검사를 함께 시행하시는 것을 권유 드리고 있습니다.

조직검사의 경우 곤지름 확진을 위해 의미를 두거나 또 다른 병변이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이를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얼마 전 비슷한 피부 내 병변이 동반된 경우를 보았습니다.

곤지름이 의심되어 조직검사를 하였는데 암의 전구병변이 관찰되었습니다.

'음경상피내병변(penile squamous intraepithelial lesion)'이 고등급

(high grade)으로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암까지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암으로 발전되는 병변이며 등급이 

높기 때문에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그 위험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음경상피내병변은 치료 후 결과가 대부분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됩니다. 정기적인 검사와 치료를 실시해야 합니다.

이렇게 곤지름은 누구에게나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그 결과는 

절대 쉽게 볼 수 없는 질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