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수술과 전립선암이 연관이 있나요?

정관수술을 하기 위해 오신 분들이 가장 흔하게 문의하시는 것은 ‘정관수술 후 정력이 

떨어지고 그로 인해 즐겁지 못한 성관계를 하게 되는 것이 아닌지’ 입니다.

이 두 가지는 항상 설명 드리는 것처럼 정관수술은 정관만을 차단하는 수술로 성기능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임신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어 더욱 만족도 높은 

성관계가 가능해집니다.

그런데 오늘은 정관수술을 하면 전립선암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어디서 이런 말씀을 들으셨는지 찾아보니 ‘정관수술을 하면 전립선암 발생가능성이 커진다.’ 

라고 과거 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연구 결과가 논문으로 글이 올라와 

인터넷 검색 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한 논문을 보면 무려 363,726명을 대상으로 대단위 연구를 30년 간 

진행하였는데요. 그 결론은 ‘정관수술과 전립선암의 발생빈도는 관련이 없다.’였습니다. 

이는 전립선암의 사망률, 고위험군의 전립선암 발생빈도 등도 정관수술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논리적으로 생각을 해보아도 전립선암과 정관수술이 연관이 있을만한 근거는 없습니다.

정관수술은 가장 간편하고 가장 확실한 영구 피임법입니다. 때문에 자녀계획을 마친 

부부에게 정관수술은 안전하고 즐거운 부부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