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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곤지름치료’ 재발까지 해결하기 위해서는
등록일2018.09.18 조회286




[중앙일보] 최 씨(32.남)는 몇 달 전에 생식기 주변에 한 두 개의 돌기를 발견하였다. 단순한 구진으로 생각하고 넘긴 최 씨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돌기의 크기가 커지더니 개수도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분비물도 동반되어 몇 번의 고민 끝에 병원에서 검사 후 곤지름 진단을 받았고, 신속히 치료를 시작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난 지금 다시 발생한 곤지름에 최 씨는 상당히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치료하면 끝인 줄 알았지만 다시 재발한 증상에 최 씨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곤지름은 흔히 HPV라고 알려져 있는 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이 그 원인이며, 주로 성접촉을 통해 전염이 이루어지는 성인성 질환 중 하나다. 감염확률이 50% 이상일 만큼 전염성이 강한 편이다.



삼성동 나인비뇨기과 박수환 원장은 “곤지름이 무서운 이유는 잦은 재발이다. 병변을 제거해도 곤지름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고 피부 점막에 잠복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증상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병변제거는 물론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가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인비뇨기과에 따르면 곤지름 증상은 오돌토돌한 돌기들이 적게는 1개, 많게는 수십 개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서 병변끼리 집단을 이뤄 닭 볏, 브로콜리 등의 모양으로 형성된다. 이는 편평 콘딜로마인 매독 2기의 증상과 매우 유사하기에 이를 정확히 감별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성병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 방법으로는 ‘PCR검사’가 있다. 환자의 분비물이나 소변에서 DNA를 추출하여 이루어지는 유전자검사, PCR검사는 곤지름을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검사방법이다. 이 검사 결과를 하루 만에 받아볼 수 있도록 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검사 결과 곤지름이 확인되었다면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다른 치료방법을 적용하게 된다. 크기나 발생 부위에 따라서 맞춤 치료가 이루어진다. 아직 초기의 작은 곤지름이라면 약물로 간단히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미 크기가 커졌다면 레이저치료를 진행한다. 또한 좁은 부위에 발생한 병변은 냉동요법을 이용해 흉터 없이 제거할 수 있다.



그 후에는 곤지름재발의 위험이 높은 만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 이에 박 원장은 “‘가다실9’ 처방을 통해 예방이 이뤄질 수 있다.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승인을 바탕으로 확인된 HPV백신이다. 9세 이상의 남성이라면 누구나 3차 접종을 통해 곤지름재발 방지 및 HPV바이러스 예방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발생 부위에 대한 수치심을 가지고 증상을 방치한다면 병은 더욱 커져 치료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물론 환자에게 상당한 고통을 줄 수 있다. 또한 전염성도 가지고 있는 만큼 초기 증상을 발견하였다면 지체 없이 관련의와의 상담과 정확한 진단이 이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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