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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곤지름 신속한 치료만큼 재발 예방도 중요
등록일2018.09.11 조회316





[크리스천투데이] 회사원 최 씨(30.남)는 어느 날부터인가 생식기 주변에 오돌토돌하게 올라온 여러 개의 돌기들을 발견하였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병원을 찾았고, '곤지름' 진단을 받게 되었다. 다행히 간단한 치료방법만으로도 사마귀는 사라졌지만 몇 달 후 다시 발생했다.



옅은 분홍색이거나 흰색을 띄는 사마귀가 한 개 또는 여러 개 나타나는 증상이 남성 곤지름이다. 초기에는 작은 크기지만 점점 닭 벼슬이나 브로콜리 형태로 커지게 된다. 이는 HPV라고 흔히 알려져 있는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성인성 질환이다.



곤지름은 한 번의 접촉에도 감염될 확률이 50% 이상일 정도로 강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 대중목욕탕 등 신체 노출이 쉬운 곳에서도 충분히 감염위험이 있다.



삼성동 나인비뇨기과 박수환 원장은 "강한 전염성 뿐 아니라 곤지름은 재발의 가능성도 매우 높은 질환이다. 병변을 제거해도 바이러스는 그대로 체내에 잠복해 있기 때문인데, 잦은 야근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다시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먼저 정확한 진단을 통해 증상을 파악해야 한다는 설명. 나인비뇨기과에 따르면 육안으로도 간단히 진단할 수 있는 남자곤지름이지만, 편평콘딜로마인 매독2기나 종양과 구분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에 소변이나 분비물에서 추출한 DNA를 검사하는 PCR검사를 실시하며, 원데이검사를 통해 24시간 이내로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진단 결과 곤지름이 확인되었다면 환자의 증상에 따라 맞춤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아직 심하지 않은 초기 증상은 약물만으로도 간단히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증상이 진행되었다면 레이저치료가 적합한 방법이다. 또 좁은 부위에 발생한 병변은 냉동질소로 환부를 얼린 후 흉터 없이 제거하는 냉동요법을 진행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곤지름은 신속한 치료만큼이나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HPV백신이 그 방법이 될 수 있다. 가다실9는 국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된 HPV백신이다. 9세 이상의 남성이라면 3차에 걸친 접종으로 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원장은 "발병 부위가 생식기라는 이유로 수치심을 가지고 비뇨기과 방문을 망설이는 남성들이 많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한다면 점점 크기가 커지고 개수가 늘어나 음부 전체가 병변으로 뒤덮일 수 있다. 증상을 발견하였다면 적극적인 대처로 재발까지 예방할 수 있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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