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홈 > 커뮤니티 > 보도자료

보도자료

> 커뮤니티 > 보도자료
글보기
제목생식기사마귀 전염성 강한 만큼 신속한 치료와 예방이 중요
등록일2018.07.17 조회370



[중앙일보] 신체 중 가장 은밀한 부위인 생식기에 어떠한 질환이 발생한다면 당사자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치료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치심 때문에 증상을 방치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생식기 질환들을 대부분 성관계로 전염되지만 꼭 성관계가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감염되는 질환이 있다. 바로 ‘곤지름’이다.



사람들에게 흔히 HPV라고 알려져 있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가 바로 곤지름의 원인바이러스이다. 사마귀가 성기와 항문 곳곳에 발생하기 때문에 생식기사마귀, 성기사마귀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곤지름은 피부가 볼록하게 올라올 수도 편평한 모양을 하고 있을 수 있다. 주로 옅은 분홍색이나 흰색을 띠며 크기는 환자마다 모두 다르게 나타난다. 적게는 1~2개, 많게는 수십 개까지 다발로 발생하고 부드러운 촉감이지만 민감한 부위인 만큼 출혈과 분비물이 쉽게 유발된다.



나인비뇨기과 박수환 원장은 “곤지름은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발생하며 강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 한 번의 성 접촉으로도 50% 이상의 감염위험이 있고, 워터파크나 대중목욕탕 등 신체 노출이 쉽게 이루어지는 곳에서도 간접적인 접촉에 의해서 전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사랑하는 배우자와 연인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여성에게 전염되면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어 곤지름 증상이 나타났다면 본인은 물론 주변 가까운 사람들을 위해서도 지체 없이 비뇨기과를 방문해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또한 곤지름은 강한 전염성 뿐 아니라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기도 하다. 때문에 병변을 제거하는 치료 후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과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면밀한 곤지름 진단 시스템을 통해 증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육안 및 확대경을 사용하여 질병의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것과 함께 유전자 성병검사인 PCR검사가 함께 이루어지면 더욱 정확도 높은 진단이 가능하다. 더불어 요도내시경검사, 혈액검사 등도 필요에 따라 실시함으로써 곤지름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해준다.



박 원장은 “진단 후에는 그 결과에 따라서 더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치료방법을 실시한다. 레이저, 약물, 냉동요법으로 크게 3가지로 나뉘며 곤지름의 크기가 크다면 레이저치료, 크지 않다면 약물치료를 통해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좁은 부위에 발생한 곤지름의 경우 냉동요법을 사용한다면 흉터 없는 말끔한 제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신속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재발을 방지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그 방법으로 HPV백신인 가다실9가 있으며, 곤지름은 물론 항문암, 항문상피내종양을 예방할 수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전염과 재발이 쉬운 만큼 치료 후에도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