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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곤지름' 치료, 재발 예방까지 이뤄져야
등록일2018.05.28 조회313




[대한급식신문] HPV, 즉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되는 ‘곤지름’은 생식기 곳곳에 발생하는 사마귀를 일컫는다. 곤지름 감염 시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자연치유를 기대하고 방치했다간 치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곤지름은 점점 크기가 커지고, 개수가 많아지며 때론 항문까지 퍼지기도 한다.

삼성동 나인비뇨기과 박수환 원장은 “곤지름은 한 번의 성 접촉만으로도 절반 이상 감염될 수 있다"며 "이처럼 강한 전염성이 특징인 곤지름은 빠른 치료 시작이 중요한데, 치료에 앞서 정확한 증상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곤지름의 증상은 편평 콘딜로마인 매독 2기의 증상과 비슷하다. 나인비뇨기과에 따르면 두 가지 증상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육안으로 진단하는 것보다 정밀한 성병검사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

그 중 ‘PCR검사’는 곤지름을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환자의 소변이나 분비물을 통해서 DNA를 추출해 이뤄지는 유전자검사 방법이다. 또한 PCR검사는 결과를 하루 만에 받아볼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박 원장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증상에 따라 치료를 실시하게 된다"며 "곤지름 초기에는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약물치료를 하고, 커진 병변을 치료할 때는 레이저치료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법 중 냉동요법도 있는데, 이는 좁은 부위에 발생한 곤지름을 흉터 없이 치료하기 위해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원장은 병변을 제거해도 방심할 수 없는 것이 곤지름이라고 말한다. 이는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피부점막에 잠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속하고 확실한 검사와 치료뿐만 아니라 재발방지 치료까지 이뤄질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사용되는 치료법으로는 ‘가다실9’이 있는데, 가다실9은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으로 총 3차에 걸친 접종을 통해 HPV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곤지름 등을 수치스럽다는 이유로 전문적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은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후 증상에 맞는 곤지름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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